블로그의 시작 "나"라는 사람은 어느샌가 배타적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중학생 때의 나는 남들이 피하는 말 더듬는 친구.. 은근히 왕따인 친구, 혹은 소위 양아치라 부를만한 친구들이 안쓰러웠다. 그래서 남들이 피하는 친구들을 피하지 않았었고.. 그 결과 나는 두루두루 친하지만 그 어디에도 제대로 끼지 못하는 소위 "은따" 생활을 했던것 같다. 내가 누군가에게 선하게 대하면.. 그들도 나를 해치지 못하리라는 "성선설"적인 생각을 했기 때문인 것 같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그저 가까이에 앉아 있는 친구들과 친해졌던 것 같다. 내 자신이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음에도.. 우등생인 친구들은 왠지 모르게 자신의 실리를 챙기는 듯한 느낌에 가까워지진 못했다. 어쩌면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더 좋았기에 그들과 친해지지 못했는.. 더보기 이전 1 ··· 153 154 155 1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