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를 위한 결혼준비과정,결혼비용, A부터 Z까지 알아 봅시다.

사귀던 남자에게 프로포즈를 받았습니다. 

이제 결혼식을 준비해야 되겠군요. 

"근데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당연하죠. 누구나 결혼은 처음이니까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한게 사실입니다"

지금부터 저와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합시다.

하기의 결혼준비과정은 3개월~6개월 내에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결혼준비절차, A부터 Z까지 알아 봅시다.

1. 상견례 날짜를 잡는다.

결혼을 계획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양가 부모님 상견례 날짜를 잡는 일입니다. 

양가 어르신들 시간에 맞춰서 날짜를 잡고, 장소를 물색합니다. 

주로 한정식이나 일식집 등 방 형태로 되어있는 곳에서 많이들 하는 편입니다.

양가의 위치가 서로 멀다면, 예를들어 남자쪽이 경상도, 여자쪽이 전라도인데 상견례를 경상도에서 했다면 식사비용은 남자쪽에서 부담하는 것이 예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같은 지역일 경우 신랑이 부담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2. 결혼식장을 잡는다.

상견례를 끝마쳤다면 본격적으로 결혼준비에 들어갑니다. 

가장 첫번째로 해야될 일은 '결혼식장을 잡는 일' 입니다. 

왜 결혼식장을 먼저 잡아야 되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단연코 좋은 식장을 구하려면 "Early-bird"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 시간의 피크는 주로 토요일 11시~1시 경입니다.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면 발빠르게 움직이셔야겠죠. 

(비수기-여름이나 겨울에 하시거나 시간대는 크게 상관없다! 하시는 분들은 천천히 잡으셔도 괜찮습니다.)

3. 신혼여행 예약하기

신혼여행을 빨리 예약해야 하는 이유는 '항공편'때문입니다.

비행기 티켓은 되도록 빨리 구매하는게 싸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시죠??

따라서 결혼식장을 잡은 후에는 신혼여행부터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몰디브, 하와이, 푸켓, 유럽 등등 가고싶은 곳은 정말 많지요~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여행사를 통하실 경우 너무 작은 여행사는 조심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예약후 3~6개월 후에 신혼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만약 사기를 당했다면 몇개월이 지나서 비행기가 뜰 때에나 알수 있습니다.

나는 아니겠지..하지만 실제로 제 주위에도 심심치않게 신혼여행 사기 당하시는 분들 봤습니다.

여행경비가 너무 싼 경우에는 의심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스드메 결정하기

결혼식의 꽃이죠.  스드메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뜻합니다.

결혼을 준비하게 되면 웨딩플래너를 통해 스드메 패키지를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만약, 플래너를 통하지 않을 경우에는요?? 개인적으로 직접 하나 하나씩 예약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은 바쁜 직장인 분들이기 때문에, 스드메 정도는 왠만하면 웨딩플래너에게 맡기시는게 좋습니다.

신경쓸 게 너무 많거든요.. 드레스샵의 경우엔 스튜디오 촬영할 옷 고르러 한번 가고, 본식(결혼식) 때 입을 드레스 고르러 또 가고.. 시간 약속 잡는 것도 힘들어요.

스드메의 패키지의 경우, 최저 150만원 ~ 300만원 가량 비용이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고가의 드레스샵, 메이크업샵, 스튜디오 촬영을 하느냐, 아니면 조금 저렴한 샵을 이용하느냐 차이입니다.

평균적으로 200~ 250선에서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5. 신혼집 알아보기

신혼집은 결혼준비를 하면서 틈틈히 알아보러 다니셔야 합니다. 

매매를 통해 신혼집을 구하는 경우에는 빨리 구해서 인테리어 싹 하고, 미리 같이 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전세를 구하는 경우에는 요새 전세난이 심해서 좋은 집을 구하려면 발품을 많이 파셔야 합니다.

Tip을 드리자면, 전혀 모르는 동네로 가는 것 보다는 익숙한 동네에서 사시는 것이 보다 낫습니다.

6. 살림 장만하기

가구, 가전 및 살림을 장만할 차례입니다. 예산을 대략적으로 잡아볼까요?

가구 : 침대(100~200만원 선), 소파(천차만별, 100만원), 장롱(100만원) 그 외 기타 등등 해서 400~500만원 선

가전 : 냉장고(200~300만원 선), 세탁기(100만원), 티비(150~200만원) 정도 해서 500~600만원 선

대략 가전,가구 1,000만원 정도 안팎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외 그릇류, 냄비, 청소기, 가스렌지 등등 잡다한 살림살이 비용도 조금 더 들겠지요.

평균적인 예를 든 것이므로, 좋은 제품을 구매하면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수도 있고, 저렴이로 구매하신다면 조금 더 알뜰한 결혼준비를 하실 수 있습니다.

7. 예물, 예단 보내기

자, 거의 다 와갑니다. 결혼 준비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예물과 예단을 준비합니다. 이것을 준비하면서 대부분의 신랑신부들이 싸우게 됩니다.

얼마를 주고, 얼마를 받느냐의 문제이고 둘이 합의를 봤다고 하더라도, 양가 부모님들이 개입하기 시작하면 피곤해지기 때문입니다.

여자의 경우 보통 패션세트(반지+목걸이+귀걸이)와 다이아세트, 조금 더 하면 순금세트 정도 받고,

남자의 경우엔 예물시계와 예물 반지정도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워낙에 집값이 비싸다보니, 간소하게 커플링만 하고 예물예단비를 집값에 보태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8. 결혼식 준비

대망의 결혼식을 준비합니다. 청첩장을 고르고, 식전영상과 웨딩포토 등을 준비 합니다.

주례없는 결혼식을 꿈꾼다면, 결혼식 절차도 미리 준비를 해두어야 합니다. 

결혼식 순서는 결혼식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결혼식 날짜가 다가오면 일주일 전 쯤식장에서 미리 안내를 해줍니다.

결혼준비를 하다보면 신경써야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고, 선택해야 할 일들이 계속 됩니다.

예비신부 혼자서 모든 준비를 다 하려고 들면, 결혼식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버리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일생의 한번인 결혼이니만큼, 하고싶은 대로, 힘들지 않게, 행복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