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부부, 동유럽 일주일 여행기(4) - 루프트한자 원화결제 수수료 청구되다.

"고객님, 결제하신 건은 해외원화결제로 

5~10%의 추가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루프트한자 항공권을 예약한 이야기를 포스팅 했었는데요.

결제 후 5분도 안되서 저는 이런 문자를 하나 받게 됩니다.

"맙소사..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유럽이 가기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항공권이 비싸기 때문"이죠.

저희도 2인 260만원 가량의 항공권을 결제해둔 상태였기 때문에,

최대 10%의 수수료가 추가로 결제된다면,

약 26만원의 수수료가 더 나올수도 있다는 이야기인거죠!!!

루프트한자 공홈 : http://www.lufthansa.com/kr/ko/Homepage

해외구매를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원화결제의 불리함을 아실텐데..

저같이 해외직구(?) 초보자들은 알리가 있나요~

심각성을 깨달은 저는 바로 카드사 & 루프트한자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루프트한자 고객센터 : 02-2019-0180

* 고객센터는 한국인직원이 응대하나, 대기시간이 매우 깁니다. (통화하는데 한오백년 걸림)

[카드사 왈] : 해외원화결제는 수수료가 2중으로 부과되는거야.. 

원화 ▷ 달러 ▷ 원화로 결제되는 방식인거지.

오늘 원화로 결제 했더라도, 카드사 매입 시점에 달러로 결제 된 다음,

다시 너한테 원화로 청구할거거든.

[루프트한자 왈] : 수수료가 얼마나 청구될지는 우리쪽에서 알수 없어.

다만, 당일 취소는 가능해.

그리고 우리 공홈에서는 원래 카드결제 시 "원화결제"밖에 안돼.

현지통화결제는 불가능 하다구~

저는 취소불가능 항공권을 예매했기 때문에, 딱히 답이 없더라고요.

그나마 카드사의 희망적인 답변으로는..

"10%까지 나오지는 않을거다..."

어짜피 낙장불입. 결제 승인이 날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제가 처음 공홈에서 보고 결제한 금액은 1인당 "1,259,700원" 이었는데요.

며칠 후, 승인된 금액은 1인당 " 1,288,422원" 입니다.

1명당 28,722원이 추가되어, 2인 57,477원이 추가 수수료로 발생했어요.

원화결제수수료 퍼센티지로 따지자면, 2.2% 정도네요.

잠깐의 실수로 57,000원 가량이 쌩으로 날아갔지만,

그냥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원화결제의 경우,

구매시점이 아니라 [카드사 매입시점]에서 환율이 환산됩니다.

따라서 현지환율이 오르고 있는 추세라면 수수료가 더 많이 나올 수도 있고,

환율이 떨어지는 추세라면, 수수료가 더 적게 나올 수 있습니다.

(※ 저는 환율이 오르는 와중에 수수료가 결제된 상황입니다.)

루프트한자 공홈에서는 어쩔수 없지만.. 

다른 해외 직구할 때는 꼭 해외 현지통화로 결제하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수수료 추가로 청구 당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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