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사는 한 여성이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바로 공업도시인 노릴스크의 달티칸 강물이 피처럼 붉게 물들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어찌보면 루비처럼 아름다운 색이지만, 저 지역에 산다고 생각하면 붉게 물든 강이 무섭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현지 주민들이 아직도 강변에서 버섯과 과일 등을 채취해서 먹고 있다고 하는데, 건강에 이상이 없으련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노릴스크(Norilsk)는 러시아 북부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에 있는 공업도시 입니다. 이 도시는 노예 노동 수용소로 1935년에 만들어졌는데, 그 이후로 광업을 위한 산업도시로 육성되었다고 합니다. 러시아 북부이기 때문에 여름에도 -5%, 겨울에는 섭씨 -30%~50%에 이른다고 합니다. 저 같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도저히 살 수 없는 곳이네요.
(출처 : languages of the world)
이 도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환경오염'입니다. 위의 핏빛 강물도 바로 환경오염이 주범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당국의 수사에 따르면 '달티칸 강물의 색이 변한 것은 인근 노릴스크니켈 공장의 도관이 부서졌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광산폐기물인 니켈이 유출되어 붉은 색의 강물이 되었다고 하네요. 환경공학 전문가는 이 강물은 독성을 띄기 때문에 사람 뿐만아니라 가축이나 농지에도 위험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사건의 원흉인 '노릴스크니켈'이라는 회사에서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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