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하노이로 이사를 왔습니다.
호치민에서 듣기론, 하노이가 날씨가 항상 흐려서 사람들이 많이 우울해진다는 얘길 들었어요.
그래서 오기 전에는 정말 그럴까, 걱정을 했었답니다. 호치민에서 하노이, 하노이에서 한국으로 복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하노이에 사는 것에 대한 인식이 그닥 좋지가 않았어요.
하노이 생활과 날씨에 대한 이야기
카더라 통신을 듣고 참 마음이 심란했었는데, 막상 하노이에 와보니 어땠을까요?!
저는 하노이에 4월달에 넘어왔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어요.
뭐랄까.. 배트맨에 나오는 고담시티 같은 느낌이었달까요.
물안개가 도시 전체에 끼어서 흐릿하고 음산한 느낌...아마 직접 보지 않곤 잘 못 느끼실거예요.
그때 당시에는 2달째 해가 안떴다는 이야기가 한인 카페에서 들려오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래서 사람들이 우울해 진다는 거구나.." 라고 생각했었죠.
하노이의 여름(5월~9월 경)
하노이에 온지, 1달 정도 지나자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하면서 해가 쨍한 날이 많아졌어요.
매일매일 해가 뜨는 건 아니지만, 약간 흐린날도.. 동남아라 그런지 햇볕이 강하더라구요.
하늘을 보면 흐린거 같은데.. 집안은 밝은 느낌, 어떤건지 아실까요??ㅎㅎ
그 이후로, 여름 시즌이 되자... 제발 좀 흐렸으면 싶어졌습니다.
햇살도 강하고 더워서.. 평소에 집에 있을 땐 꼭. 암막커텐을 쳐놔요.
안그러면, 집이 너무 더워지더라구요..
8월인 요즈음은 우기라서 그런지, 스콜성 비가 내립니다.
근데 여기, 천둥 번개가 장난이 아니예요. 창밖으로 보면 번쩍 번쩍.. 우르릉 쾅쾅.. 어른들도 놀랄거 같아요.
6월~9월정도의 우기에 오신다면, 꼭! 우산을 챙겨서 다니시길 바래요.
하지만 왠만하면.. 여름보다는 봄,가을 쯤에 오시길 추천드려요.
요즘 날씨가 36도....이 정도라, 밖에 5분만 나가있어도 땀범벅이거든요....
하노이의 겨울(11월~3월 경)
아직 겪어보진 못했지만, 하노이는 겨울에는 좀 춥다고 하더라구요.
난방시설이 없기 때문에 전기매트 같은게 필요하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실제로, 제가 왔을 때도 비가 왔을 때라, 좀 추워서 긴팔에 긴바지 입고 다녔답니다.
동남아인데.. 무조건 더울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예요!!!
그리고 겨울 시즌에는 해가 거의 안뜰 때가 많은 것 같긴 합니다.
하노이는 호수가 많아서, 매우. 습해요. 근데, 온도가 낮은데 습하면.. 더 춥게 느껴지구요.
호텔에 제습기가 없다면, 침구가 좀 축축한 느낌이 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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