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뭐하지??
뮤지컬을 한 편 볼까, 콘서트를 볼까, 아니면 호텔 부페를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또다시. <해외여행>
그도 그럴 것이, 국내 여행이라고 딱히 싼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를 가본지가 오래돼서, 매번 가볼까 찾아보긴 하지만.. 이건 뭐.. 국내여행이나 해외여행이나 비용이 엇비슷해 보이니 그냥 매번 해외여행으로 결정되고 맙니다.
▲ 출처 : pixabay
어디로 갈까???
우리는 가난한 신혼부부이므로... 최대한 저렴하게 갔다올 수 있는 곳으로 물색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저희 부부는 6개월에 한번 정도는 해외여행을 갈 정도로 나돌아 다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직장 다니면서 갈수 있는 왠만한 아시아권 여행지는 거의 다 가본 상태랄까요.(중국 빼고.)
사정상.. 연차를 낼 수 없다보니, 그냥 가볍게 바람 쐬고 올 겸 1박 2일의 짧은 여행을 가보기로 합니다. 1박 2일로 해외여행을 가는 건 좀 돈xx인 것 같긴 하지만.. 올해 다사다난한 일도 많았고, 무엇보다 이사를 끝냈기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맛있는 것들이나 먹고 오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지난번에는 대만의 부산이라고 불리는 [가오슝]에 다녀왔었는데, 남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여행지이다보니 비행기 티켓도 저렴한 편이고 한적해서 좋더라고요.
같은 맥락으로 이번에 찾은 곳은 일본의 [사가]라는 지역 입니다. 사실, 중국을 갈까도 고민을 해봤는데, 의외로 상해나 북경 쪽은 거리에 비해서 비행기 티켓이 좀 비싼 편이더라고요. 게다가 여권파워 1위인 우리나라에서조차 중국에 가려면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는 사실!!! 가장 가까운 나라인데 너무한거 아니야???? 흥. 안가!!
...그러한 이유로 전혀 사전 정보 없는 [사가]행 비행기 티켓을 덜컥 끊어버렸습니다. 일본 온천하면 또 [후쿠오카]인데, 후쿠오카 지역은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비행기 값이 꽤 비싸진듯 하더라고요. 후쿠오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규슈 지방에 있는 곳이 바로 사가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1~2년 전부터 <티웨이 항공> 한 군데에서만 취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다녀오신 분들 보니까 심지어 편도 항공권이 2만원도 안하는 표도 있더라고요. 그건 정말 득.템. 이었겠지만... 저의 일정은 일단 12월 31일 ~ 1월 1일, 이른바 극성수기입니다. 특가의 기회 따윈 없어요.
추운 겨울에, 게다가 일본은 신정을 세서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다고 해요. 음식점들이 문이나 제대로 열련지 조금 걱정이 되긴 하네요. 아니면 혹시나 마츠리를 하려나... 약간의 기대도 됩니다. 일본어는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일본사람들이 친절하기도 하고 한국어 표지판이 있는 경우도 많다보니 자유여행 다니기에 그리 나쁠거 같지는 않습니다.
* 마츠리 : 일본의 축제, 그 왜..일본 드라마나 영화보면 유카타 입고 금붕어 잡고 노는 축제 있잖아요.
사가 근방에 온천지역인 다케오나 우레시노 지역에 가면 료칸도 즐길 수 있으나, 저는 1박2일 일정이므로 그냥 사가 시내 구경만 하고 맛있는 것 먹고 오려고 계획 중입니다. 저희 부부는 일정을 구체적으로 짜서 계획적으로 다나는 편은 아니라서, 막상 여행을 다녀와봐야 여행기를 쓸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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