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세부 2박3일 여행기(1)-여행준비편
앨리스애니
2016. 7. 3. 22:26
사정상 올해는 해외여행을 못가려나 생각했는데, 그래도 여름휴가를 그냥 보내기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급 여행지를 물색해 보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해외여행을 참 좋아해서 일년에 한두번씩은 꼭 비행기를 타는데요. 올해는 시간도 돈도 별로 없어서 국내여행을 갈까도 잠시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국내여행 가는 것도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더라고요.
저희는 자차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타고 돌아다녀야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결국은 돈을 조금 더 보태서 해외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쓸수있는 휴가는 단 2~3일. 원래는 광복절을 껴서 휴가를 가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알아보려니 항공편이 너무 비싸더라고요. 비수기의 2배이상 되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주말에 휴가 2~3일 이면 많아야 4~5일 정도의 휴가밖에 못가니까 가까운 곳으로 잡아야겠죠.
여행지 후보군으로 5시간 미만의 휴양지를 알아봤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은 가깝지만 한여름에 도심에서 놀기에는 너무 힘들것 같았습니다.
오키나와, 괌, 사이판, 푸켓, 보라카이, 코타 키나발루 등 여러 휴양지를 찾아보았는데요.
1. 오키나와 : 비행시간 2시간 반에 항공료도 저렴한 편. 하지만 숙박비가 비싸서 패스.
2. 괌, 사이판 : 비행시간 4시간 가량이지만 항공료가 비쌉니다. 6월말에 알아보니 7~8월 항공료는 70~80만원대가 가장 저렴합니다. 돈이 없는 저희는 여기도 패스.
3. 푸켓 : 휴양지로 태국만한 곳이 있을까요? 사실 전 한번 가봤지만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 알아봤는데요. 항공편이 모두 새벽도착입니다. 비행시간도 6시간반 가량으로 다소 먼 편이고요. 역시 패스..
4. 보라카이 : 필리핀이라 비교적 가까운 편이지만 공항에서 내려서 배를 한번 더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일정이 짧아서 패스..
그리하여...저희는 가장 가까운 휴양지인 세부로 목적지를 정하게 됩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